“미청구 퇴직연금 찾아가세요” 이런 말은 많이 보이는데 막상 어디서 조회하는지부터 막혀버립니다. 은행 앱에서 찾는 건지 정부24인지 국민연금공단인지 헷갈리게만 써둔 글이 많습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미청구 퇴직연금은 금융회사에 남아 있고 조회는 ‘어카운트인포’에서 합니다. 이 글에서는 조회 위치부터 신청 절차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미청구 퇴직연금이란
미청구 퇴직연금은 퇴직자가 퇴직연금을 받을 권리가 있는데도 신청하지 못해 금융회사에 그대로 남아 있는 퇴직연금을 말합니다. 회사가 갑자기 폐업하거나 도산한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퇴직연금은 퇴직급여법에 따라 퇴직연금사업자(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안전하게 보관합니다. 그래서 “돈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내가 몰랐거나 신청을 못 해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미청구 퇴직연금 적립금은 1,309억 원이고 관련 근로자는 약 7만 5천 명 수준입니다. 한 사람당 평균 약 174만 원 정도로 집계되었습니다.
조회가 제일 헷갈리는 이유
많은 분들이 “조회는 어디서 하냐”에서 막힙니다. 이유는 이겁니다. 미청구 퇴직연금은 ‘정부 사이트 한 곳’에서 주는 게 아니라 각 금융기관이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회도 금융기관을 한 번에 묶어서 보여주는 창구가 필요합니다.
그 창구가 바로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어카운트인포입니다.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는 어디서 하나요
미청구 퇴직연금의 공식 조회처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입니다. 여기서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미청구 퇴직연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PC기준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조회 경로
- 어카운트인포 접속
- 금융정보조회
-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
조회 결과에는 보통 다음 정보가 표시됩니다.
- 금융기관명(어느 은행 보험사 증권사인지)
- 퇴직연금 제도 유형(DB DC 기업형 IRP 등)
- 평가금액
- 사업장 상태(폐업 확인 등)
- 관리점명 담당자 연락처
중요 어카운트인포는 조회만 가능합니다. 조회가 되었다면 실제 지급 신청은 해당 금융회사에 직접 해야 합니다.
조회가 안 되는 경우
다음 경우는 “조회가 안 되는 게 정상”일 수 있습니다.
-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퇴직연금 정보는 어카운트인포에서 조회되지 않습니다
- 폐업 등으로 인해 미청구 상태가 된 퇴직연금 위주로 조회됩니다
재직 중 회사의 퇴직연금 정보를 확인하려면 통합연금포털의 내 연금조회 메뉴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미청구 퇴직연금 신청방법
미청구 퇴직연금이 확인된 퇴직자는 언제든지 지급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단순합니다. 조회 결과에 나온 금융기관으로 직접 연락해서 절차를 진행하면 됩니다.
진행 흐름
- 어카운트인포에서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
- 조회 결과에 나온 금융회사 확인
- 해당 금융회사로 연락
- 본인 확인 및 서류 제출
- 지급 처리
제출 서류는 무엇이 필요한가요
서류는 “기본 서류”와 “상황별 추가 서류”로 나뉩니다. 실제로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는 금융기관이 최종 안내합니다.
필수 제출
- 신분증
- 지급 신청서
지급 신청서 양식은 보통 해당 금융기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필요할 수 있는 서류(예시)
사업장 상태가 폐업 추정 등으로 확인이 필요하면 퇴직 사실을 증명하는 자료를 추가로 요청받을 수 있습니다.
-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고용보험 홈페이지)
- 국민연금가입자 가입증명서(정부24 또는 국민연금공단 지사)
-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국민건강보험 사이버 민원센터)
- 체당금 사실확인 통지서
- 체불금품 확인서
- 퇴직급여 소송 관련 확정판결문
“서류를 다 준비해가야 하나요” 하고 걱정하실 수 있는데 보통은 그렇지 않습니다. 본인 상황에 맞는 서류만 금융기관이 안내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앞으로 더 쉬워질 수 있다
현재는 많은 금융회사가 영업점 방문 중심으로 신청을 받는 경우가 있어 불편합니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금융회사에 비대면 청구 시스템 도입을 독려했고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2026년 중 비대면 청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권은 모든 은행이 도입할 예정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내 사업장이 대상인지 확인하는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해당되는 것이 많을수록 “미청구 퇴직연금”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폐업하거나 도산했다
- 퇴직할 때 퇴직금 퇴직연금 정산이 깔끔히 되지 않았다
- 퇴직연금 가입 여부를 정확히 모르겠다
- 회사 담당자 연락이 끊겼다
- 퇴직 후 시간이 꽤 지났는데 퇴직금이 기억나지 않는다
체크가 된다면 우선 어카운트인포에서 조회부터 해보시는 게 가장 빠릅니다. “조회까지”는 본인이 바로 할 수 있고 신청은 조회된 금융기관에 연락하면 이어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미청구 퇴직연금은 퇴직자가 신청하지 않아 금융회사에 남아 있는 퇴직연금입니다
- 조회는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에서 합니다
- 어카운트인포는 조회만 가능하고 지급 신청은 해당 금융회사에 해야 합니다
- 재직 중 회사의 퇴직연금은 어카운트인포에서 조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