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민연금 감액 기준 어떻게 바뀌나? 소득 월급 예시

요즘 많은 어르신들이 일을 계속 하시면서도 “내가 버는 소득 때문에 국민연금이 깎이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특히 물가가 오르고, 병원비도 부담되는 상황이라 연금이 줄어들까봐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법을 개정하면서, 일하면서 연금을 받는 분들의 감액 기준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용어도 어렵고 계산 방식도 복잡해서 “도대체 뭐가 달라진 거지?” 하고 막막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려운 말은 최대한 빼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감액 기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아주 쉽게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국민연금 감액 기준, 왜 이렇게 복잡했을까?

그동안 국민연금은 일을 해서 일정 금액 이상 벌면 연금을 일부 깎는 제도를 운영해 왔습니다. 이유는 “일을 하면 생활비가 생기니 연금을 조금 덜 줘도 된다”는 오래된 기준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생활비, 병원비, 손주 돌봄 비용 등을 감당하기 위해 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을 조금만 더 해도 연금이 깎이니, 일할 의욕이 떨어지고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었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감액 기준을 다시 손본 것입니다.

예전에는 소득이 어느 정도 오르면 감액을 5단계로 나누어 적용했습니다. 초과소득이 100만 원 미만이면 최대 5만 원, 200만 원 미만이면 최대 15만 원… 이런 식으로 단계가 여러 개라서 매우 복잡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개정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걸리던 1구간과 2구간이 아예 사라졌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쉽게 말해서 기존보다 더 많이 벌어도 연금을 깎지 않겠다는 구간이 크게 넓어진 것입니다.

이번 개정에서는 “A값(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이라는 기준이 등장합니다. A값은 매년 달라지지만, 중요한 점은 다음 한 가지입니다.

일해서 버는 소득이 A값을 넘더라도, 그 초과분이 200만 원 미만이면 감액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전에는 A값을 조금만 넘어도 소득 단계에 따라 무조건 감액되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불이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초과액이 200만 원 미만이라면 감액이 아예 없습니다.

이 변화로 인해 전체 감액 대상자 중 약 65%가 감액에서 빠질 예정이라고 발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A값이 300만 원이라고 가정하고, 어르신이 350만 원을 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단순해진 구조 덕분에 많은 어르신이 연금을 더 온전히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번 개정안은 2025년에 발생하는 근로·사업소득부터 적용됩니다. 법이 공포되고 6개월이 지나면 본격 시행됩니다.

즉, 지금 당장은 달라지는 것이 없지만, 2025년 소득부터 차근차근 반영되어 내 연금액에도 영향이 생기게 됩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또 하나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미성년자 자녀에게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아 법원 판결로 상속권을 잃은 부모는, 그 자녀가 사망했을 때 국민연금에서 지급되는 사망 관련 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국민연금 제도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이며, 유족연금·사망일시금 등도 모두 해당됩니다.

이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무엇보다도 “조금이라도 벌면 연금이 깎인다”는 불안이 크게 줄어듭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감액 때문에 망설이셨던 분들은 이제 훨씬 편한 마음으로 소득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액 방식이 단순해져서, 앞으로는 “내가 감액 대상인가?”를 훨씬 쉽게 따져볼 수 있게 됩니다.

연금은 어르신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소득입니다. 이번 변화는 많은 분들에게 가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감액 기준은 오랫동안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제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기준이 단순해지고, 감액에서 벗어나는 분들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내가 벌면 얼마나 줄어드나?”라는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가 어떤 추가 개선을 내놓을지 계속 살펴보며, 더 쉬운 설명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