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 연금 지급 방식 | 매달 얼마 받을 수 있을까?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바꾸면, 도대체 매달 얼마씩 받을 수 있나요?” 50~60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막연히 ‘연금처럼 나온다’고 들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지급되고,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는 헷갈리기 마련이죠. 오늘은 이 부분을 아주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사망보험금 연금 지급금

사망보험금 연금형, 기본 구조부터 이해하기

우선 원리를 단순하게 생각해볼까요? 사망보험금 1억 원을 받는다고 하면, ‘한꺼번에 받는 대신 보험사에 다시 맡겨 매달 나눠 받는 방식’이 바로 연금형 사망보험금입니다. 즉, 내가 바로 쓰지 않고, 보험사가 대신 관리하며 이자를 붙여 조금씩 지급하는 것이죠. 마치 쌀 한 가마(1억 원)를 창고에 맡기고, 매달 일정량의 쌀을 꺼내 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창고 주인은 보험사, 쌀은 보험금인 셈입니다.

대표적인 3가지 지급 방식은?

보험사마다 명칭은 조금 다르지만, 대부분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로 운영됩니다.

  1. 확정기간형 – 5년, 10년 등 정해진 기간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합니다. 예) 1억 원을 10년 확정형으로 선택 시, 매달 약 83만 원 수준(이자 제외)
  2. 종신형 – 생존하는 동안 평생 지급됩니다. 단, 월 지급액은 적지만, 오래 살수록 더 유리합니다.
  3. 혼합형 – 일정 기간은 확정형으로, 이후엔 종신형으로 전환되는 방식입니다.

그럼 실제 금액은 얼마나 될까?

2025년 현재 주요 생명보험사(삼성·교보·한화) 공시 기준을 보면, 사망보험금 1억 원을 연금형으로 전환할 경우 예상 수령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급방식지급기간월 예상수령액총 수령액(이자 포함)
확정형10년약 88만 원1억 600만 원
종신형평생약 60만 원수령기간에 따라 다름
혼합형10년 확정 + 이후 종신약 75만 원약 1억 2천만 원(예상)

이 수치는 보험사 공시이율(평균 연 3%) 기준이며, 이율이 올라가면 월 수령액도 함께 증가합니다.

연금형 수령, 세금은 어떻게 될까?

일시금으로 받을 때는 상속세가 바로 붙지만, 연금형으로 전환하면 ‘연금소득세’로 분류되어 월 100만 원 미만의 지급액은 대부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세금 부담을 피하면서 꾸준히 생활비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50·60대를 위한 현실적 조언

퇴직 이후 소득이 끊기고 국민연금만으로는 생활이 빠듯한 경우, 사망보험금을 연금형으로 전환해 두면 ‘제2의 국민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녀에게 바로 상속할 목적이라면 일시금이 더 적합하죠.

  • 👉 생활비가 매달 필요하다면 → 연금형 전환
  • 👉 큰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면 → 일시금 수령

정리하자면



사망보험금을 연금형으로 바꾸는 것은 ‘내 돈을 나중의 나에게 나눠주는 제도’입니다. 단순히 받는 시점이 늦어지는 게 아니라, 이자와 비과세 혜택이 결합된 재무 전략이죠.

지금 가지고 있는 보험이 있다면, 고객센터에 “연금전환 시뮬레이션”을 요청해보세요. 매달 얼마 받을 수 있는지 바로 계산해줍니다. 다음 편에서는 ‘사망보험금 선지급 제도’를 통해 위급 상황에서 미리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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