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지만 생활이 빠듯하다”는 말, 저도 2023년에 직접 했던 말입니다. 당시 프리랜서로 일하며 월 소득이 불규칙했고, 의료비 부담이 커서 복지 상담을 받으러 갔었습니다. 그때 처음 알게 된 것이 바로 차상위계층 제도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신청했던 경험과 2026년 최신 기준을 바탕으로, 차상위계층의 모든 것을 정리했습니다.
차상위계층이란? (2026년 기준)
차상위계층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보다 소득이 약간 높지만, 여전히 정부 지원이 필요한 계층입니다. 2026년 기준으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가구가 해당됩니다.
제가 2023년에 신청했을 때는 1인 가구 기준 월 97만 원 정도였는데, 매년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중위소득 50% 기준은 아래 표로 확인해보세요.
| 가구원수 | 중위소득 50% 금액 |
| 1인 가구 | 1,282,119원 |
| 2인 가구 | 2,099,646원 |
| 3인 가구 | 2,679,518원 |
| 4인 가구 | 3,247,369원 |
| 5인 가구 | 3,778,360원 |
| 6인 가구 | 4,277,976원 |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이점
기초생활수급자는 생계급여(현금)를 직접 받지만, 차상위계층은 주로 감면 혜택과 서비스 이용 자격을 받습니다. 제 경우에는 현금을 받는 대신, 병원비 본인부담금이 50% 감면되었고, 통신요금도 월 1만 원 이상 줄었습니다.
2026년 차상위계층 핵심 기준
가장 중요한 것은 소득인정액입니다. 단순히 월급만 보는 게 아니라, 재산까지 합쳐서 계산합니다.
소득인정액 계산 방식
소득인정액 = 실제 소득 + 재산의 소득환산액
제가 신청할 당시 실제로 계산했던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실제 소득 (2023년 제 경우)
- 프리랜서 월 평균 소득: 80만 원
- 근로소득공제 후: 약 65만 원
재산의 소득환산액
- 전세보증금 3,000만 원: 월 약 5만 원으로 환산
- 중고차 (2015년식, 500만 원): 월 약 8만 원으로 환산
최종 소득인정액: 약 78만 원 (당시 1인 가구 기준 97만 원 이하로 통과)
보건복지부 복지로 사이트에서 모의계산기를 제공하니, 본인 상황을 직접 입력해보시면 됩니다.
차상위계층 혜택 (실제 받은 것들)
제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실제로 받았던 혜택들입니다.
의료비 감면
- 병원 본인부담금 50% 감면 (연간 약 30만 원 절약)
- 치과 치료비도 일부 감면 (스케일링 1만 원 → 5천 원)
통신요금 감면
- 휴대폰 요금 월 11,000원 감면
- 연간 약 13만 원 절약
전기요금 감면
- 여름/겨울 월 최대 16,000원 감면
- 평균 월 8,000원 정도 감면 받음
기타 혜택
- 지자체 문화바우처 (연간 10만 원)
- 평생교육 수강료 지원
2026년 현재는 혜택이 더 확대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보건복지부나 주민센터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길 추천합니다.
차상위계층 신청 방법 (5단계)
제가 실제로 신청했던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1단계: 주민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
저는 직접 방문했습니다. 복지 담당자와 상담 후 신청서를 작성했고, 약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온라인 신청도 가능
-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인증 필요
2단계: 필요 서류 제출
제가 제출했던 서류들입니다.
- 신분증
- 소득 증빙 서류 (프리랜서라 3개월치 통장 내역)
- 재산 증빙 서류 (전세계약서, 차량등록증)
- 가족관계증명서
3단계: 소득·재산 조사 (약 2주)
담당 공무원이 국세청, 건강보험공단 등에서 자료를 조회합니다. 저는 별도로 할 일이 없었고, 기다리기만 하면 됐습니다.
4단계: 결과 통보 (약 1주)
신청 후 총 3주 만에 문자로 결과를 받았습니다. “차상위계층으로 확인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5단계: 확인서 발급
주민센터에서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이 확인서가 있어야 병원이나 통신사에서 감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자동차 있으면 탈락하나요? (실제 경험)
저는 2015년식 중고차(시세 500만 원)를 갖고 있었지만 통과했습니다. 자동차가 무조건 탈락 사유는 아닙니다.
자동차 기준 (2026년)
차량 가액과 용도에 따라 다름
- 차량 가액 4,000만 원 이상: 일반재산으로 환산 (불리)
- 차량 가액 4,000만 원 미만: 일반재산 또는 기본재산 (유리)
- 생업용·장애인용 차량: 완화 기준 적용
제 경우에는 500만 원으로 평가되어 월 8만 원 정도만 소득환산액에 포함되었고, 최종 소득인정액이 기준 이하였기 때문에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2026년 차상위계층 핵심 정리
-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소득인정액
- 월급뿐 아니라 재산·자동차까지 함께 평가
- 현금 지원보다는 감면 혜택 중심
- 자동차 있어도 가액에 따라 가능
- 반드시 본인이 신청해야 확인 가능
- 신청 후 약 3~4주 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월급이 200만 원인데 가능한가요? A. 가구원 수에 따라 다릅니다. 1인 가구는 어렵지만, 4인 가구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복지로 모의계산기로 확인해보세요.
Q. 신청하면 주변에 알려지나요? A. 아닙니다.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됩니다. 제가 신청했을 때도 아무도 몰랐습니다.
Q. 차상위계층이면 기초생활수급자도 신청 가능한가요? A. 차상위계층은 기초생활수급자보다 소득이 높은 계층이므로, 동시에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Q. 확인서 유효기간이 있나요? A. 네, 보통 1년입니다. 매년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2026년 현재 기준은 보건복지부 공식 자료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고, 궁금한 점은 주민센터 복지 담당자와 상담하시길 추천합니다. 제 경험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