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돈 계산을 더 자주 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직장 다닐 때처럼 월급을 올릴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학연금이 오른다”는 소식을 들으면 반갑기도 하지만, 동시에 ‘내 통장에는 얼마나 더 들어올까?’ 궁금해집니다. 한 달 생활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일이니까요.
2026년 사학연금 인상률
올해는 2.1% 오릅니다
2026년 사학연금은 2.1% 오릅니다.
왜 2.1%일까요? 작년(2025년) 물가가 2.1% 올랐기 때문입니다. 사학연금은 매년 전년도 물가 상승률만큼 오르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합니다.
왜 물가만큼 올려주나요?
예를 들어볼까요.
작년에 5,000원 하던 김치찌개가 올해 5,500원이 됐다고 생각해보세요. 연금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오르면, 같은 돈으로 먹을 수 있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생활 수준이 조용히 내려가는 거죠.
그래서 나라에서 주는 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은 물가가 오른 만큼 연금도 올려서 생활 수준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해줍니다.
내 연금은 실제로 얼마나 늘어날까요?
계산법은 간단합니다.
작년에 받던 금액 × 1.021 = 올해 받을 금액
표로 보면 더 쉽습니다:
| 작년에 받던 금액 | 늘어나는 금액 | 올해 받을 금액 |
|---|---|---|
| 150만원 | +31,500원 | 1,531,500원 |
| 180만원 | +37,800원 | 1,837,800원 |
| 200만원 | +42,000원 | 2,042,000원 |
| 250만원 | +52,500원 | 2,552,500원 |
| 300만원 | +63,000원 | 3,063,000원 |
예를 들어 매달 200만원 받으셨다면, 이제 204만원 정도 받으시는 겁니다. 한 달에 4만2천원, 1년이면 50만원 넘게 더 받으시는 거죠.
솔직히 말해서… 체감이 될까요?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사람마다 다릅니다.
4만원이 늘었다고 해서 “와, 여유 생겼다!” 이런 느낌은 아닙니다. 외식 한 번 더 하기엔 부족하죠. 하지만 난방비 일부, 병원비 부담 조금, 약값 걱정 덜기… 이런 식으로 생활의 빈틈을 메워주는 돈입니다.
쉽게 말하면, **”더 잘살게 해주는 인상”이 아니라 “물가 때문에 힘들어지는 걸 막아주는 조정”**입니다.
왜 올랐는데도 살림이 그대로인 것 같죠?
이유가 있습니다.
쌀값, 전기요금, 가스비, 관리비… 이런 것들은 한번 오르면 잘 안 내려갑니다. 게다가 연금보다 먼저, 더 빠르게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연금이 올라도 “그대로네?” 하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만약 연금이 물가를 따라 안 올랐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빠듯하게 사셨을 겁니다.
이번 달에 확인해보세요
✓ 계산기 두드려보세요 – 내가 받는 금액에 1.021을 곱하면 올해 받을 금액이 나옵니다.
✓ 늘어난 돈 쓰임 정하기 – “특별히 뭐 사야지” 보다는 “관리비 부담 덜고, 병원비 여유 생기네” 이렇게 생각하시면 체감이 커집니다.
✓ 통장 확인할 때 – 입금액만 보지 마시고, 이번 달 나가는 돈이 어디서 새는지도 같이 보세요.
마무리
2.1%는 큰 숫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연금 생활에서는 이런 작은 조정들이 쌓여서 차이를 만듭니다.
“생활 수준을 지켜주는 안전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화려하게 올라가는 건 아니지만, 조용히 무너지는 것도 막아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