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 완화됩니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은 월 소득인정액이 247만 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고, 부부가 함께 사시는 경우는 395만 2천 원 이하입니다. 이 기준은 2026년 1월 2일 보건복지부에서 공식 발표한 내용으로, 어르신들의 실제 소득과 재산 상황을 반영해서 정해졌습니다.
2026년 기초연금 기준 정리
혼자 사시는 경우: 월 소득인정액 247만 원 이하
부부가 함께 사시는 경우: 월 소득인정액 395만 2천 원 이하
이 기준은 어르신 10명 중 약 7명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조정되는 기준입니다.
소득인정액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소득인정액은 단순히 월급만 보는 게 아닙니다. 다음 항목들을 모두 합쳐서 계산합니다.
- 일해서 받는 돈(근로소득)
- 국민연금 같은 공적연금
- 장사나 농사로 버는 돈(사업소득)
- 예금, 주택 등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
예를 들어 국민연금을 조금 받고 계시고, 예금이나 집이 있으시다면 그 재산도 일정한 방식으로 소득처럼 계산되어 반영됩니다.
실제 예시로 이해해볼까요?
김순자 할머니(75세, 혼자 사심)의 경우:
- 국민연금: 월 50만 원
- 경로당에서 청소 일: 월 30만 원
- 은행 예금 6,000만 원 (이 중 일부가 소득으로 계산됨)
- 시가 1억 5천만 원 정도 되는 아파트 소유 (이 중 일부가 소득으로 계산됨)
이 경우 실제 손에 쥐는 돈은 월 80만 원이지만, 예금과 아파트를 소득으로 환산하면 추가로 계산됩니다. 재산 환산 방식에 따라 대략 월 40~50만 원 정도가 더해질 수 있습니다. 최종 소득인정액은 약 120~130만 원 정도로 책정될 것 같네요.
박철수 할아버지(72세, 혼자 사심)의 경우:
- 국민연금: 월 100만 원
- 작은 밭에서 농사: 월 평균 20만 원
- 은행 예금 3,000만 원 (일부가 소득으로 계산됨)
- 살고 계신 주택 (시가 8천만 원, 일부가 소득으로 계산됨)
실제 받는 돈은 월 120만 원이지만, 예금과 주택을 환산하면 추가로 약 25~35만 원이 더해져 최종 소득인정액은 약 145~155만 원 정도가 됩니다.
중요한 점:
- 집이나 예금이 있다고 무조건 탈락하는 건 아닙니다
- 재산 환산 방식이 복잡해서 직접 계산하기 어려우므로, 국민연금공단이나 주민센터에 문의하시면 정확하게 계산해드립니다
- 247만 원 기준 근처라면 꼭 신청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2026년 기준이 오른 이유
보건복지부는 어르신들의 소득과 재산이 전반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 일해서 버는 돈: 작년보다 1.1% 줄었음
-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7.9% 늘었음
- 장사나 농사 수입: 5.5% 늘었음
- 집값: 6.0% 올랐음
- 땅값: 2.6% 올랐음
이런 변화를 반영해서 혼자 사시는 어르신 기준으로 작년보다 19만 원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기초연금 받으시는 분들의 소득 수준
기준은 247만 원이지만, 실제로 기초연금을 받으시는 분들의 소득은 이보다 훨씬 낮습니다.
2025년 9월 기준으로 보면, 기초연금 받으시는 분들 중 약 86%가 월 소득인정액 150만 원 미만입니다.
즉, 기준은 넓게 잡아 놓았지만 실제로는 소득이 적은 어르신들이 대부분 받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2026년에 꼭 확인하셔야 할 내용
- 소득이 조금 늘었다고 해서 못 받는다고 지레 포기하지 마세요
- 재산을 계산하는 방식 때문에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습니다
기초연금은 자동으로 나오는 게 아닙니다. 조건에 맞더라도 반드시 신청하셔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2026년 기초연금 기준 인상은 단순히 숫자만 바뀐 게 아니라,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 상황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나는 안 될 것 같아”라고 넘기지 마시고, 한 번쯤은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혼자 사시는 어르신이라면 이번 기준 변화를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